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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스토리

분산 투자의 모순

늘품미니 2023. 12. 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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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투자의 모순 

 

 

 

 

 

 

투자의 진리라고도 할 수 있는 분산 투자는 과연 정답일까요?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제임스 토빈 교수의 말이 투자자들의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분산 투자에도 허점이 있습니다. 바구니 자체가 부실하다든지, 시드가 작다 든 지, 분산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한 주식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 하라고 하니 이 종목, 저 종목 좋다는 주식은 다 담아서 바구니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은 개인이 무려 30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모든 바구니를 관리할 수 있는지 조금만 깊이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 문제인데 좋다는 주식은 다 담습니다. 거기에서 뭐라도 하나 대박이 나면 제네시스 뽑는다 합니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황당해서 웃었지만 30 종목 중에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이 몇 개나 될까 의심스러웠습니다.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 대표가 이끄는 회사의 펀드 매니저는 1인당 3종목 이상 담당하지 않는다 합니다.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조사할 여부를 고려하는 기업'중에서 투자로 연결되는 기업은 250개 중 1개라고 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전문가들도 좋은 기업을 고르기 위해서는 최소 5개 기업 정도는 공부해야 1개 정도 발굴한다고 합니다. 발굴해서 1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데만 3일이 걸립니다. 이렇게 5 종목을 고르고 고르면 15일이 걸립니다. 이런 식으로 1 종목을 발굴해서 10 종목을 발굴하는 데까지는 최소 5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립니다. 문제는 10 종목을 발굴했다고 하더라도 종목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개인이 많은 종목을 실제로 관리하기란 어려운 문제입니다. 

 

 

 

전문가도 힘든 일을 개인이 많은 종목을 모니터링 하면서, 현안을 분석한다는 것은 소홀하게 되는 주식이 반드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개인 투자자에게 좋지 못한 투자 방법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분산 투자가 아니라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내가 투자하는 회사에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기업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있고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3개 종목 이상 투자 하지 말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고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에 투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은 꼴입니다. 반도체 1등 기업, 전기차 1등 기업, 클라우드 1등 기업 이런 식으로 담아야 합니다. 만약 하나의 기업만 담기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배당주 ETF, 반도체 ETF, S&P500,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종목수를 줄일수록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통계를 보면 분산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수익률이 올라가기 힘듭니다.  

 

 

 

정리하자면

분산 투자를 하되, 3종목으로 집중 투자를 하라. 

집중투자 3종목은 분야별로 1 등주를 사라. 

기업을 고르기 힘들다면 ETF를 사라.

이렇게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 일부는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천백만 저자의 글에서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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