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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스토리

코스톨라니의 달걀

늘품미니 2023. 8.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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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톨라니의 달걀

 

 

시장을 이해하려면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 판단을 해야 하는데 우선 주식시장의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의 해부도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 두 가지 운동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짝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경험에 따르면 투자시장의 강세장과 약세장에는 크게 세 가지 국면으로 구분됩니다. 처음에는 조정국면으로 시작하고, 조정이 끝나면 제2 국면으로 이어서 제3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이 수순입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의 법칙

 

 

 

미국은 세계 대공항이 찾아 오기 전 최고의 봄을 맞이합니다. 세계의 모든 돈이 미국으로 흡수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들고 미국으로 찾아왔고 증시는 연일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행운을 좇는 사람들 눈에는 광기가 어렸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축제는 없었습니다. 증시는 붐을 거치지 않은 증시가 없으며 공황으로 끝나지 않은 증시가 없다고 앙드로 코스톨라니는 말합니다. 풍선을 터트리는 바늘은 절대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습니다. 

 

 

봄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차가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1929년 공황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금융위기였습니다. 돈이라는 요소가 부정적으로 바뀌면 주식 시장의 붕괴는 예정된 것입니다. 이때 뉴스는 마치 미국이 곧 망할 것처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자살한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백만장자가 거지가 되어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겨울 역시 영원한 겨울은 없습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돈이라는 요소가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서자 호황은 시간문제였습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출처

 

 

이렇듯 주식이 폭락하면 세계 종말이 올 것처럼 뉴스를 쏟아 내어 투자자를 공포에 떨게 만듭니다. 패닉에 빠진 투자자는 미친듯이 주식을 던져 버립니다. 그 던져버린 주식을 누가 샀을까요? 파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는 사람은 소신파 투자자입니다. 대부분 투자자는 증권 동물원을 어슬렁거리는 부화뇌동파 이기 때문에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소신 투자자는 수중에 현금을 보유한 채 인내력을 가지고 희생양을 기다 립니다. 이것을 알리 없는 부화뇌동파 투자자는 군침을 흘리고 증권시장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주식 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주식을 사들입니다. 

 

 

400여 년 주식시장의 역사는 붐과 폭락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만들어낸 결과물 입니다. 역사는 빠르게 흘러가고 지난 몇 년간 있었던 경제 변화의 속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세포가 변하지 않듯 증권거래소의 세포 역시 변하지 않아 달걀의 법칙은 오늘날에도 적용이 됩니다. 이것은 어느 나라든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대중의 변덕은 주가의 변덕을 따라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때만 주식을 사는 대중에 의해 더욱 부풀어 오릅니다. 하지만 뻥하고 풍선이 터지는 순간 패닉에 빠져 주식을 던져 버립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역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대출을 받아 투자한 사람은 하락장을 견디지 못합니다. 하락장이 얼마나 길게 갈지 짧게 끝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쉽게 패닉에 빠집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자기 자본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그 교훈을 깨달은 뒤로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절대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호들갑 떨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떠들어 대는 동안, 그는 까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매수를 하며 기다리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투자자와 대중이 이성을 잃어벌때 우리는 현재의 경제 순환을 이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사계절은 하루 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겨울이 있으면 봄이 있고, 봄이 있으면 겨울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투자의 세계입니다.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는 온전히 자기 자본으로 투자하고, 부채가 없어야 하며, 전략을 세웠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 고수해 나가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입니다. 증권거래소에서 성공한 사람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인내심 없는 사람은 증권거래소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힘든 시간을 버티는 사람에게 돈이라는 행운이 찾아 온다."

"주식에서 성공한 사람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행동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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