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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도서 소개

흔히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공식을 따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서민들보다 돈, 시간, 정보를 압도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서 부자의 룰을 따르는 것은 부자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막연히 부자의 룰을 쫓다가는 평범한 시민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평범한 우리 집이 지금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5년 후가 점점 좋아질 수 있도록 가장 정직한 가정경제 운영 기준과 실천법을 제시한다. 

 

평범한 우리 집 살림살이에 딱 맞는 돈 관리 시스템의 노하우를 전한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자산이 적든 많든,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돈을 벌고 쓰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재테크에 대한 모든 것이다. 건물주가 되거나 대박 주식을 족집게처럼 알려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정경제를 운영하면서 늘 마주쳐야 하는 돈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지영 저자 소개

대기업에서 금융팀장으로 일하며 포털사이트에 증권이나 부동산 같은 금융 콘텐츠를 기획하다가 자신도 부자가 되고, 더불어 그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재무상담사가 되었다. 재무상담사가 된 후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가정경제를 깊숙이 들여다볼 기회를 수없이 접했다. 학벌이 좋고, 돈이 있고, 지식이 많다고 해서 가정경제를 잘 운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허황되지 않으면서도 우리 집에 딱 맞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정경제 운영의 기준과 원칙이 중요했다. 저자는 가정경제 전문가로서 쌓은 역량을 집대성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돈에 관한 모든 지침을 상세히 담았다. 

 

저서로는 <심리계좌><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가난한 싱글을 위한 나라는 없다><돈 버는 소비 심리학>이 있다.

 

 

 

숫자는 정확하다! 숫자로 표시하라!

돈 문제에는 가장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는 숫자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없는 사실을 있는 것으로, 초라한 것을 화려하게 꾸밀 수도 없다. 올바른 돈 관리를 위해서 가정경제의 가장 확실한 증거인 숫자를 근거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무조건 아끼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이는 오히려 삶의 행복지수를 망가 뜨릴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도 다른 사람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숫자를 통해 과거를 평가하고, 현재를 계획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에 착각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가정경제에서 숫자를 파악할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용 파악이다. 얼마를 가져야 삶을 유지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생활 유지를 위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야 얼마를 벌고, 얼마를 저축하는지 파악이 된다. 비용 파악이란 지출 금액을 아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마음 가는 곳에 돈이 간다고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항목이 우리의 욕망과 가치관, 감정이 가장 집중된 곳이다. 비용을 알면 돈도 알게 되지만 내가 누구인지 아는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돈을 쓸 대상이 있다면 나의 재정 상태를 사고의 중심에 두고 숫자로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정이 남아 있다면 예쁜 원피스를 살 수 있고, 재정이 남아 있지 않다면 예쁘더라도 내려 놓아야 한다. 숫자로 표시해야 결정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예쁘다고 무조건 사는 게 아니라 숫자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나온다. 

 

가계부에 식비, 의료비, 교통비, 교육비, 생활용품비, 의류비처럼 돈을 어디에 쓰는지에 따라 지출 계정을 구분하면 숫자만 보게 된다. 이런 관리방식은 직관적이기는 하나 결과로서 보게 되는 숫자는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한다. 지출 계정을 지출 대상이 아니라 지출 목적별로 구분할 때 숫자로써 의미를 갖는다.

 

지출을 목적별로 통제하라!

  • 먹고 사는 생활비 : 목욕, 외식, 식비, 김장, 생활용품
  • 차량 유지  : 보험, 세금, 대리운전, 수리, 정비, 주유, 주차, 톨, 벌금 
  • 자녀 양육 : 어린이날, 생일, 기념일, 사교육, 학습, 장난감, 양육비, 보험료, 유치원비(어린이집), 의료비, 용돈, 초중고, 통신비, 교통비
  • 공동생활 : 공동생활기타, 주거, 보험료, 렌탈, 종교, 봉사비, 의료보험, 국민연금, 세금, 통신비
  • 풍요로운 생활 : 반려동물, 대학원, 문화, 레저, 취미, 운동, 오락, 여행, 나들이, 체험
  • 부채 상환 : 신용카드, 신용대출, 개인금융, 담보대출
  • 예산 외 지출 : 예산 외 지출 
  • 사람 노릇 : 명절, 제사, 행사, 부모님, 가족, 친지, 지인 
  • 멋스런 생활 : 미용, 의류, 안경, 렌즈, 화장품, 신발, 가방 
  • 남편 비용, 아내 비용 : 외식, 용돈, 선물 구입 

 

부부는 함께 목적별로 가정경제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공유하고, 그 공유한 내용을 숫자로 표시해야 한다. 편협한 감정이나 섣부른 선입견을 갖고 상대방을 탓하면 안 된다. 숫자라는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서로 의논하고 합의한다면 부부가 더 이상 돈 문제 가지고 다툴 필요가 없다. 

 

수입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별로 지출을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가정 경제가 생각보다 필요 없는 보험료로 가정 경제를 휘청하게 만든다고 한다. 연봉 1억이면 여유롭게 저축하고 소비할 것 같지만 결국 관리하지 않으면 똑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우리가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시대 변화에 따라 안정적 직장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두 번째 직업은 돈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게 맞다. 취미생활을 확장시킬 수 있고, 직업상 배우고 익힌 기술이나 노하우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살을 붙여나가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가질 수 있다. 쉽게 말해 남들보다 잘하는 일이나 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가지고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그 분야의 강사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남을 가르칠 수 있다면 전문가이다. 그렇게 남을 가르칠 수준의 역량이 쌓이면 실제 강사로 활동해도 된다. 두 번째 직업의 핵심은 나만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세상에 알리고 외쳐야 한다. 블로그, SNS, 시민기자 활동 등 나의 목소리와 존재를 알려야 한다. 두 번째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려 하지 말고, 말 그대로 부수입이라 생각하고 은퇴자금으로 모으면 된다.  

 

 

 

 

 

책 읽은 후 느낀점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산 짜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해 지출을 통계를 내고, 그다음 해의 예산을 작성한다. 그렇게 하고 나면 우리 집 지출이 어디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지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지출이 보이면 저축도 보인다. 그리고 저자는 목적별로 지출을 통제하라고 좋은 방법을 알려 주셨지만, 우리집 지출 방법은 <통장 관리>이다. 목적별로 통장에 쪼개기를 한다. 목적별로 통장에 쪼개기를 하기 위해서 먼저 예산 편성이 되어야 하는데, 그 목적별로 통장에 조금씩 분배해서 넣어 놓는다. 이렇게 관리하지 않을 때는 흔히 하는 것처럼 지출별로 쭈욱 가계부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출이 통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통장별로 지출을 관리하니 가계부를 힘들게 작성할 필요도 없고 지출이 한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신랑은 250만 원 들고 와서 나에게 결혼하자고 한 용감한 남자이다. 확실히 콩깍지가 씌어서 결혼한 것 같다. 진짜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현재는 34평 아파트, 20평 아파트, 주식에 1억 이상, 변액저축에 8천6백 이상, 그 외 저축뿐 아니라, 꾸준히 연금을 모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연봉에 세냐? 절대 아니다. 정말 10년 가까이 미친 듯이 성실하게 저축만 했다. 이제 겨우 투자에 눈을 떠서 주식도 하고 소형아파트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은 연금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연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지출을 통제해야 그만큼 저축할 돈이 늘어난다. 요즘 '파이프라인'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지만, 지출을 관리해서 소비를 줄이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 바로 내가 살아 있는 증인이다. 그 다음에 투자가 눈에 들어온다. 자본금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면 파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한때 재테크에 느슨해진 적이 있었다. 몇 년을 힘들게 돈을 모으다 보니 점점 하기 싫어졌다. 그 잃어버린 몇 년이 너무 아깝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관리해야 함을 느낀다. 꾸준히 공부한 결과 4인 가족이면서, 중학교, 초고를 키우는 평범한 소득의 맞벌이 부부지만 50%이상 가까이 저축하고 있다. 하면 된다. 분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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